소통의 공간

by 태풍9호
종교가 정치에 개입하면 안 된다고?

요즘 개독계에서 촛불집회를 헐뜯으며 종교의 정치 개입에 게거품을 물고 반대하고
있는 중이다. 근데 이것들 작년엔 어땠나? 뉴라이트 김홍도 목사란 자의 행태를 기억
들 하고 있는 겐가?

금란교회 김홍도 목사는 명박이 찍어 잘 살아보자고 예배 설교 중 아주 노골적인 선
거 운동을 벌였고, 그 결과 200만원 벌금형을 받았다. 결코 가볍지 않은 죄질이다. 이
작자 뿐 아니라 수 많은 개독 목사들이 기득권과 '구강 대 항문' 입맞춤을 하며(누구
말을 빌자면 말이다) 한나라당과 명박이를 찍을 것을 수도 없이 강요해 왔다. 제법 규
모 있는 교회 다닌 사람들일수록 잘 알고들 있을 걸?

근데 이 새퀴들은 메멘토라도 되나 보다. 지들은 선거운동까지 해 놓고, 천주교와 불
교계에서 촛불을 들고 나오는 것을 '종교가 정치에 개입해서는 안 된다' 라고 매도하는
중이다. 그래, 개입은 안 되고 선거운동은 된단 말이냐?

소망교회에서는 이명박이 서울시장일 때부터 이 작자의 설교 내용을 테이프로 만들어
팔아 먹었다. 내용인즉슨 "아무도 모르게 어려운 학생들에게 내가 장학금을 주었다."
라는 것이었다. 아예 방송을 하던가 신문 1면에 광고를 내시지? 아예 교회 차원에서
특정 대권주자 후원회 노릇
을 했으니 정권인수위부터 청와대 수석까지, 남는 장사를 잘
해 먹었던 것이다.

주제에 정의구현사제단을 좌파로 매도하고, 불교를 사탄의 무리로 손가락질하는 것들
이 종교인이라고 할 수 있나?

간디의 한 마디가 생생하다.

나는 그리스도를 사랑한다. 그러나 그리스도인들을 사랑하지는 않는다. 왜냐하면 그들
은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실천하지 않기 때문이다!

광복절에 성조기 들고 광화문 나가는 개독들에게 전해주고픈 말이다!
(예수를 믿는 대다수의 개신교 신자들은 개독과 무관하다는 것이 제 견해임을 밝힙니다)


by 태풍9호 | 2008/07/04 22:44 | 트랙백 | 덧글(8)
이상득~ 추부길~ 컨테이너 : 촛불 수호천사단!

촛불이 이렇게 징하게 이어질 것이라 미처 예상하지 못했다. 내가 이럴 지경인데 명박스런 아해들은
오죽 했을까? 그냥 저러다 말겠지 하며 신문에 미국 소고기 안전하다 광고내고, 멍청한 국민들이 뭘
알까 싶어 OIE니 뭐니 가져다 붙이며 얼렁뚱땅 넘어가려 했다.

솔직히 먹고사니즘이 하느님, 부처님, 조상님이고, 촛불은 타다가 꺼지라고 만든 것이 근본적인 구조
이다. 그런데 꺼져 가는 촛불에 끊임없이 기름을 부어준다. 누가? 시민사회가? 조또 말도 안되는 소리
고, 이상득과 추부길 덕분이다.

"촛불을 들고 거리에 나온 백수와 실업자들께 죄송하다"는 진정성 어린 사죄로 심금을 웃긴 이상득,
촛불시위 참가자들을 "사탄의 무리"라고 솔직담백하게 표현한 추부길. 이들이야말로 촛불을 지켜주는
수호천사
라 할 수 있다.

그런데 촛불의 피크라고 누구나 예상한 오늘 아침, 정말 '실용적이고 MB스러운' 대책이 실행되었다.
바리케이트 따위는 갖다대지도 못할 기발한 발상 아닌가? 인터넷에 올라온 컨테이너를 바라보며 비
현실적이고 아방가르드 한 느낌을 받고야 말았다. '저거, 설치미술 아냐?'

이따가 구경 가야겠다.
































골판지님 작품 무단으로 업어 왔습니다.

by 태풍9호 | 2008/06/10 13:35 | 트랙백 | 덧글(5)
촛불의 목소리와 색깔은 다양해야 정상입니다.
불법 폭력시위, 그리고 그로 인한 프락치 논란이 시끌시끌합니다. 이명박 퇴진운동까지 가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의견이 분분합니다. 또 6.10 이후의 동력, 방향성에 대해서도 갑론을박이
벌어질 것입니다.
  

그러나 모든 이가 같은 곳을 바라보며 같은 목소리를 내야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실제로 촛불
집회 현장에 가면 광우병 소 문제만이 아니라 대운하 반대, 교육문제, 노동문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장이 표출되고 있습니다. 박사모와 같은 보수우익 단체들마저 힘을 보태는 상황이기
에 더더욱 복잡해 질 수 있겠지요.

하지만! 하지만 말입니다! 본질에 충실하면 혼란스러워 보이는 양상이 오히려 힘이 될 것이라는
데 동의할 수 있을 것입니다. 본래 '연대' (프랑스 68 당시의 용어를 쓰자면 쏠리다리떼라고도 할
수 있겠죠)라는 것은 정치적으로나 이념적으로 다르고, 심지어 대립되는 당사자들 사이에서도 통
용되는 가치입니다.

촛불이 타오르게 된 가장 큰 이유는 미친소이며, 촛불을 드는 이들의 궁극적인 목적은 이명박 정
부가 국민을 무시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일부 부유권력층을 위한 일방적인 정책노선, 국민을 설
득하고 동의를 구하기는 커녕 말돌리기와 말바꾸기로 일관하는 무능력하고 부패한 정부여당이
각성하라는 것입니다.

작은 차이가 아니라 큰 차이라도 묻어두고, 손을 맞잡고 어깨를 걸어야 할 때입니다. 컨테이너 박
스를 넘어, 닭장차를 넘어 국민의 목소리가 청와대로 전해질 때까지 헌법에 보장된 자유로운 시민
들의 의사를 표현해야 하겠습니다. '연대'의 이름으로!


by 태풍9호 | 2008/06/10 12:50 | 트랙백 | 덧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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