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정권은 ‘반민주 폭력정권’이었다. 무력으로 군의 위계질서를 무너뜨리고 광주 학살을 자행했다. 강압적으로 언론 통폐합을 추진했다. 부정부패의 악취도 진동했다.
한겨레나 경향이 아니다. 이게 바로 오늘자 중앙일보 사설 '전두환 정권까지 감싸려는 국방부'에 실린 글의 일부이다. 물론 바로 뒷부분에서 "친북 좌파의 활동을 차단한 것이 아니라 그 군사정권의 결과로 좌파가 발호했다."라는 그들다운 해석을 내놓기는 했지만 전두환정권이 쿠데타를 통해 집권하고, 그 와중에 광주 문제에 분명 책임이 있으며, 통치에 있어서도 군부독재 고유의 문제점이 있었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것이다. 조중동이 봐도 전두환이 친북좌파 활동을 막는 통치를 했다고 하기가 무리는 무리인 모양...
시간이 거슬러 흐르고 있다. 뉴라이트 떨거지들부터 국방부에 이르기까지 교과서부터 뜯어 고치자며 생난리를 치고 있는 판이다. 국정원은 스스로 정부의 개가 되려 하고 있고, KBS는 벌써부터 망가진 모습이 역력하다. 중국의 혐한증이 걱정이라면서 겸따마다 운동이니 뭐니 하는(이건 중앙일보가 주체구만) 뻘짓을 하는데, 딱 과거의 아나바다 수준이다.
이건 진보니 보수니 하는 차원에 한참 못미치는 양상이다. 한마디로 '촌스러움'에 국민들이 질식할 지경이다. 국방부가 선정한 '불온서적'들이나 들추면서, 늦더위 속에 맘을 달래야겠다.
참, 아래 로고는 중앙일보에 딱 어울릴 만한 로고로서, 오마이뉴스 기자의 작품이라고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