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독배를 마시고 죽음앞에 선 소크라테스가 정말로 이런 소릴 했을까?
이 일화는 권위주의 정권이 국민들에게 국보법, 집시법 같은 악법들마저 준수하라고
강요, 세뇌시키기 위해서 조작한 헛소리에 불과하다.
그렇다면 소크라테스는 실제로 죽기전에 무슨 말을 했을까?
소크라테스의 저서는 남아있지 않고 다만 그의 제자인 플라톤이 "대화"라는 책으로 그의
사상을 정리해 놓았는데 이 책 어디에도 "악법도 법이다."라는 소리는 나오지 않는다.
다만 죽기전에 자기가 신전에 닭을 빚졌으니 제자인 아스클레오피스에게 닭 한 마리 대신
갚아달라고 당부했을 뿐이다.
이렇게 허무맹랑한 소리까지 지어내면서 군부독재정권은 준법정신을 국민에게 강요하고,
국민을 호도하고 강압적 통치를 정당화하려 몸부림친 것이다.
아마 전세계에서 이런 내용이 교과서에 올라 있던 나라는 우리나라 밖에 없는듯 하다.
그리고 더욱 중요한 사실은, 그렇다면 "소크라테스는 지킬 가치가 없었던 악법 앞에 왜
독배를 들었을까?" 하는 점이다.
왜냐고? 악법에 굴복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위정자들은 소크라테스에게 망명할 것을 권유했지만 그는 아무 잘못도 없는 자신이 부당한
권위에 굴복하여 죄를 인정하고 망명하는 것을 거부한 것이다. 목숨을 던지면서!
그는 불합리와 불의에 온몸으로 적극적 저항을 보여 준 것이다.
수구들은 말한다.
관습법도 법이다, 지키자! 악법도 법이다!
소크라테스가 무덤에서 통곡할 일이다.
먼 나라 헬라의 소크라테스까지 끌어다 왜곡해서 이용해먹은 군사정권. 그리고 거기 세뇌되
어서 그 시절이 좋았다고 찬양하는, 배부른 돼지이기를 열망하는 사람들...
무지한 자들에게 일갈하라!
"네 무지를 자각하라!"














